우본에서 1주일이 너무도 빨리 지나갔네요.

별로 뭔가를 한게 없었는데 말이에요.

우본 차량만 있으면 돌아다니기 정말 좋은곳 같습니다.

TAT에서 받은 이산지방 지도를 펼쳐보면서 콕콕 집어 구글링으로 검색도 해보고

시링톤댐/빡총/뎃우돔/캄보디아와접전중인 국립공원(이름이생각이 안나네요) 그외...

아....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른도시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우본지도에 보니 요소톤/암낫챠론 두도시의 세밀지도가 같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콘캔은 꼭 가고싶어서 콘캔에 가까운 요소톤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퉁시무앙 근처 rachatani hotel에서 나와

썽태우(10밧)를 타고 콘쏭으로 이동후 시간표를 알아봅니다.

41부/42부에 나오는 우본지도 참조하시면 콘쏭에서 썽태우 타는곳

퉁시무앙에서 콘쏭 썽태우 타는곳 다 표시해두었습니다.(참조하세요)


우본 -> 총맥가는 버스시간표입니다.


이곳에서 티케팅을 하시면됩니다. 요소톤가는 버스는 많으니 굳이 시간표는 적질 않겠습니다.

"빠이 요소톤 썽쿤 타오라이캅" - 요소톤 두명 얼마죠?

"쨋십삼" - 73밧


9번플랫폼입니다. 11시30분에 출발한다고 적혀있는듯 하네요.


자... 요소톤으로 출발합니다. 도착시간은 1시 30분이라구 했는데..과연...


어..그런데 조금 일찍 도착했네요. 1시 15분쯤 도착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80km정도 됩니다.

두시간이 채 안걸렸네요.


요소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숙소로 가는 썽태우를 모르겠습니다.

정보가 아예 없었거든요. 그래서 주민을 붙잡고

"팬티 통티여우 티나이캅?" -  투어맵 어디니? 

"마이 미 " - 없어.

^^ 급좌절입니다. 뭐..이런건 감수했으니... 

우본 TAT에서 출발하기전에 저렴한 숙소를 알려달라구 하니 .... 요나콘 호텔을 가르켜 주셨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고있던도중.... 외국인선교사들이 썽태우에 타고 있었는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썽태우기사와 (선교사들 태국어 정말 잘합니다. ^^) 뭔가를 이야기하더니만

타라구 합니다. 자기네도 그 근처 가는데 썽태우기사가 한사람당 30밧씩

데려다 준다고 하네요. 커쿤막막..


가는도중 선교사들과 몇마디 나누는데.... 자신들은 콘캔에서 왔다고 하네요.

태국에 온지 1~2년정도 되었다고... 그래서 태국어를 배웠다고....

그들 덕분에 요나콘 호텔까지 무사히 도착.

GPS를 켜보니 대략 거리가 4 ~ 5km 정도되네요.


우본 -> 요소톤 버스티켓 (1인당 73밧)


요나콘 호텔 말이..호텔이지..ㅋㅋ 그냥 현지민 사는 맨션스타일입니다.

"미 헝 왕 마이? - 빈방있나요?

"미" - 있어요. 하면서 벽쪽에 붙은 가격표를 가르키십니다.

팬룸 200밧... 착한가격..

"커 두 다이마이" - 보여줄수 있으세요?

방키를 줍니다.... 그냥 제가 올라가서 쭈욱 둘러보니 가격대비 훌륭하네요.

200밧을 지불하고 방으로 향합니다.


요나콘 호텔 숙소내부 더블침/TV/개인욕실 ... 어떠신가요. 훌륭하죠.

배낭뒤편이 창문인데 햇살이 잘들어와서 좋습니다.

짐을 던져놓고 우선 먹거리를 찾습니다.


숙소앞 요소톤 soi(작은골목) 풍경입니다.


큰길로 나가서 얼마안가 세븐일레븐 근처 아무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음식담당 강생군... 꾸워이 짭을 주문합니다.(30밧)

요소톤 스타일 꾸워이짭.... 아... 맛은있습니다. 그런데 우본의 꾸워이 짭이 그립네요.


꾸워이짭을 파는 식당. 이것만 팝니다. 라이스종류는 팔지 않네요.


식사후 강생군은 몸상태가 100%가 되지 않아 숙소로 향하고

몽생양은 요소톤이 어떤곳인지 그냥 무조건 걷습니다. (우본에서 받은지도에 간단히 사원 몇군데만 표시되어있음)


지도에 이곳이 wat mahatat & phra that anon 이라고 적혀있네요.

태국의 여타 다른사원가 별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연못같은데에 건물이 있는데....


그안에 고서같은게 있습니다. 이곳으로 와서 현지민들이 절을 하네요.


맹라이 대왕 상이 보입니다.


태국어로 왓마하탓 이라고 젹혀있을듯....


이곳은 DISTRICT HALL 시청이나 군청같은 관공서 건물인데

그앞에 작은묘목으로 미로형상을 만들어 두었네요.


한참을 걷다 만난 이름모를 사원 입구에 시신을 태우는 화장터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왓마하탓보다는 건평은 넓습니다.



ㅎㅎ 왠지 풍자스러운 .. 여행기를 쓰면서 yim한테 물어봅니다.

budda chinese style 이라고 하네요. ^^

잠시 사원사진을 감상해보세요.




한참을 보고 있노라니 이녀석들이 신기한듯 제게 다가와 웃으며 태국어로 뭐라고 합니다.

(제가 살결이 현지민화되어서 아마 태국사람인줄 알았는듯..ㅋㅋ)

"폼뺀 카올리, 사와디" - 한국사람이야.안녕.

쑥스러운듯 웃기만 합니다.

"타이팟 다이마이?" - 사진찍어도 될까?.

알아서 포즈를 잡네요..ㅋㅋ 간단하게 뭐를 물어봐도 웃기만 한 이녀석들


이곳을 나와 다시 숙소근처 WAT SING THA로 향합니다.

어느정도 왔는데 확실치가 않네요.

지나가는 현지민을 붙잡고

"왓싱타 티나이캅" - 왓싱타 어디죠?

뭐라고 말합니다.. ^^ 

"키 킬로미터캅?" - 몇킬로정도되죠?

손으로 가르키면서 

"뜨롱빠이.. near... 반" 제가 알아들은 단어 전부입니다.

손짓과 말로봐서 저 끝에 보이는 집바로옆이라고 하는것 같네요. 커쿤캅...

 

WAT SING THA 가는 도중 만난 중국식 사찰.


이산지방 어딜가든 중국식 사찰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하긴 전총리 탁신도 중국계 태국인이니 얼마나 중국계 태국인이 많은지..

방콕에 차이나타운이 크게 있는걸 보면 놀랄일도 아니네요.


이곳이 WAT SING THA 문입니다.

잠시 사원을 구경해보세요.

아주 조용한 사찰이네요.

지나가는 스님도 현지민도 보이질 안네요.

구경하고 왔던길로 돌아가려는 찰나....

한쪽에서 시끌벅쩍한 소리가 멀리서 들립니다.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네요.


후와...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요소톤 사람들이 다 모인듯. ^^

아마도 딸랏껑큰(므읏) = 야시장 같은 분위기 입니다.


강변옆으로 이런한 노점들이 쭈욱 늘어서 있고.


20밧에 5개  다맞히면 선물을 줍니다.ㅎㅎ


딸랏 옆으로 흐르는 이름모를 강.

태국어로 강은 메남 입니다. 즉 방콕의 짜오프라야강은 태국어로 매남짜오프라야.


딸랏 한쪽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보입니다.


이건 무엇일까요.

빙고~! 입니다. 가운데에서 주인이 숫자를 임의로 부릅니다.

그러다가 한줄만 맞으면 상품을 주네요.


태국 고승들을 밀랍인형처럼 만들어 둔곳도 있네요. 정말 살아있는듯 합니다.


이건..쫌.. 꿈에 나타날까 무섭네요.


다른한쪽에는 자동차시승하라고 나와있네요. 하고 싶었지만...ㅋㅋ 절 시승시켜줄까요 ^^


이곳에도 맹라이대왕이 보입니다.

란나왕조의 위대한 대왕 맹라이.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입니다.

네이버에서 맹라이 대왕을 검색해보시면 더 자세히 알수 있으실거에요.

그런데 여기서 의구점이 란나왕조는 태국북쪽인데... 이산지방인 이곳에 왜 맹랑이대왕 동상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하나둘 더 몰려듭니다.


어마하게큰 트랙터.(?)


멋드러지게 래핑한 차가 보이길래 담아봤습니다.

아.... 몇시간동안 아무정보도 없이 요소톤을 돌아다녀봤는데

그래도 재미이네요. 요소톤 과연 어떤곳일까..검색해봐도 아무정보도 없네요 ^^


저녁으론 홍썽 큰거에 어묵꼬치+소스... 정말 맛나죠.(개인적으로 코랏 도쿄맨션앞에서 파는곳 추천)


아무정보도 없는 .... 그져 콘캔으로 가기위해 있는 한점의 도시 요소톤.

이렇게 요소톤의 하루를 마감합니다.


45부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