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니 쫍 카차오반 (오늘 빌린방값이 끝: 방값이 오늘로 끝)

한달 동안 정들었던 치앙라이를 떠나려니 차마 발걸음이 안 떨어지네요.

인연의 힘, 사람 사이의 정이란 무게감이... ㅠㅠ


그래도 떠나야겠죠. 새로운 곳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오늘의 단어 

콘(사람) / 쏭(보내다) / 카오(old) / 마이(new)

콘쏭카오 : 구터미널(근교 버스) / 콘쏭마이 : 신터미널(원거리 버스)

디여우 : 나중에 / 폽 (만나다) 

디여우 폽깐 마이캅 (나중에 다시 만나요.)

옥 : departure(출발) / 틍 : 도착 / 따랑웰라 : 타임테이블



그런데 어제부터 구글맵을 켜두고 어디를 갈까 살피지만 정하지를 못했습니다.

치앙마이 방면은 가보았기에 반대 방향인 우따라딧, 프레, 파야오, 난.. 

이중 하나로 가볼까나..


그래, 결심했어!! 일단 Nan으로 가자구~ 




디여우 폽깐 마이 Daeboon hut guesthouse 래 웨이 

(나중에 다시또봐요. 데븐헛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웨이)


아침 일찍 일어나 일단 모터사이로 콘송카오에 가서 인포에 물어봅니다.


몽생양 : 약짜빠이 난, 미 뚜아 마이 ? (난에 갈겁니다. 버스 있나요?)

안내 : 8번플랫폼에 아침 9시30분에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다소 빠듯하여 느긋하게 가기 위해 차편이 많은 콘쏭마이로 갑니다. 


콘쏭마이로 가기위해서 썽태우를 타야 하는데 (15밧)

콘쏭마이가는 썽태우는 그린버스 매표소를 지나 플랫폼 가는길 바로 오른쪽 플랫폼 쪽에 파란색 썽태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곳 말고 건너편에 썽태우가 많이 몰려 있는데 그곳은 인당 40밧 달라고 하네요. 

아마도 순번대로 썽태우가 출발하는듯 한데 장점은 승객이 다 차지 않아도 출발하니 

빨리가고자 하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파란색 썽태우를 타고 콘쏭마이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각은 12시 전입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13번 플랫폼에서 Phrae 가는 버스를 탑니다. 

콘쏭마이 매표소에 물어보니 Nan으로 가는 버스는 없고 Phrae에서 갈아타야 한다고 합니다. (인당 150밧)


몽생이 : 틍 Phrae 차이웰라 타오라이캅 ? (프레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차장 : 삼쇼우몽 (3시간)



콘쏭마이에서 기다리고 있는 파란색 썽태우. 이곳에서 콘쏭카오로 가는 썽태우가 출발하니 참조하세요. (2013년 9월 기준 15밧)



12번 플랫폼에서 대기중인 프레행 버스, 참고로 프레는 경유지 입니다.

버스는 수코타이가 종점입니다.



치앙라이에서 중부지방으로 내려가는 따랑웰라(타임테이블) 입니다.

필요하실분 계실까봐 사진에 담아 정리해봤습니다.



시간이 10여분정도 남았습니다. 남는 시간에 콘쏭마이를 둘러봅니다.



터미널 안 매표소 옆 모습입니다.



매표소 앞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 옆으로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시간표는 따로 없고 이곳을 보라구 합니다.



일반버스 티켓 창고 옆으로 북부지방 운행하는 그린버스 사무실도 있습니다.



시간이 다되어 드디어 프레로 출발!




평일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10명도 채 안되네요. 

저희는 2층 맨앞자리로 가서 앉으려는데 맨 앞자리는 스님하고 남자만 앉을수 있다는 안내메시지.



보시다 시피 빈좌석이 많네요.

저희 뒤쪽에 처음 듣는 언어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미얀마말인지 다른 고산족 말인지.... 무척 생소했습니다.



콘쏭카오에서 콘쏭마이 오는 썽태우 안에서 강생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지민 약장사에게 산 피부약 설명서 

몸짓으로 목과 얼굴에 난 상처를 보여주니 이 약을 권해주네요. (크림타입) 



프레행 버스티켓. 원래는 148밧 이었다가 150밧으로 오른지 얼마 되지 않은듯 합니다. 수기로 작성된걸 보면 ^^




한참을 달리다 파야오 시내로 들어갑니다.



파야오 버스터미널 입구 사진.



이곳에서 대략 5 ~ 10분정도 쉽니다. (파야오까지 걸린시간 1시간 20여분)



파야오에선 난으로 가는 버스가 운행하나 봅니다.

(일반적으로 난으로 가는 버스는 북부노선 같은 경우 치앙마이에서 출발하는 차가 많네요. 참조하세요)



호수의 도시 파야오 답게 커다란 호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야오 대학교를 지나면서 ....



한참을 달리다보니 꼬불꼬불 길의 연속입니다.



구불 구불한 길을 지나 빠이(이정표)에 song 이란 특이한 지명이 있네요.




Phrae로 가는길 방면에 높고 커다란 산 모습이 보입니다.



현재시간 출발한지 3시간이 조금 넘어서 Phrae 환영 문구가 보입니다.



버스안에서 바라본 Phrae는 조촐한 소도시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프레 시외각 모습.



드디어 출발한지 3시간 30분 만에 Phrae에 도착.



친절하게 차장분이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주의 하셔야 할게 '프레'라고 안하고 '프x' 라고 합니다 R발음이 거의 잘 안 들린답니다.




난으로 바로 갈까 프레에서 몇일 묵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Nan으로 바로 가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강생인 이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줄..-_-)

어차피 Phrae든, Nan이든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아하하~ ^^;;



앞에 보이는 롯뚜가 Phrae -> Nan 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Phrae  터미널 13번 플랫폼 (Redbus) 에서 난으로 가는 버스를 타실수 있습니다.

버스가 아니라 롯뚜죠. ^^

아가씨에게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썽쇼우몽 (2시간)이라고 하네요.

거리상으로 대략 100Km 정도 되는것 같던데... 

휴~~ 오늘은 오후 내내 버스만 타고 이동하게 되는군요.



Phrae <-> Nan 시간표입니다. 막차는 6시까지네요.

배차간격은 40분 간격이구요. 걸리는 시간은 2시간정도

롯뚜요금은 78밧


Nan 이란 도시 구글맵으로 봤을때 왠지 산골짜기에 있을 줄 알았는데.. 

꼬불 꼬불 급경사의 산길이지만 Nan 으로 가는 길은 제법 잘 닦여진 도로 랍니다.

가는 도중의 숲길 풍경도 근사하구요^^



Nan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 정보없이 와서 썽태우 기사분에게 게스트하우스 가자고 했더니

Nan Guesthouse에 내려주시네요.(인당 25밧) 

스마트폰을 확인해보니 대략 1Km정도 되네요.


몽생양 : 라오 짜유 티니 , 타 유 완아팃 타오라이캅 ? (우리 이곳에 머물것이다, 만일 일주일 있으면 얼마입니까?)

주인 : 능완 썽러이밧. (하루 200밧)

방 종류는 당연히 팬룸.

다른 때와 달리 먼저 선불을 주고 방으로 가보니... 허걱!

  




75부는 Nan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