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난) 롱보트(long boat race)대회 



찾아가는길 - > Nan riverside art gallery(21km)  -> Tha Wang Pha (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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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르아(보트 레이싱) 를 보러 Tha Wang Pha 로 모떠사이를 타고 가던중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도 도로에 사람들이 모여서 달린다.

그래 그러면 십중팔구 행사있는 곳까지 따라 가면 될꺼야.

그런데.... 스마트폰 지도를 보는데 훨씬 더 멀리 간것이다.


신호등 맞은편에 현지분이 대화하고 계셔서 물어본다.


몽생양 : 짜빠이 tha wang pha , 프러와 라오 짜두 깽르아 (타왕파 갈꺼에요, 왜냐하면 우린 깽르아보러가요)

현지민 : 라껀... 뜨롱빠이.... 리여우싸이....(잘가.... 직진... 좌회전)


몽생양 : 마이차이.... 뜨롱빠이. 삼엑 리여우꽈 차이마이캅?

(아닌데요..지도상 위치가... 직진. 삼거리 우회전 맞나요?)

현지민 : 차이... (그러면서 라껀을 자주 사용하던데... 왜 '당신은요'를 자주 사용하지 ^^)


몽생양 : 러엄 므어라이캅? (언제 시작하나요, 여기서 러엄-start)

현지민 : 아라이나?? (뭐라고요?)


몽생양 : (쥘쥘.. 러엄을 못알아 듣네..곰곰히..) 떤니 뻗 마이? (거기 열었나요?)

현지민 : 차이..xxxxx (못알아 듣겠다)

몽생양 : 컵쿤캅 !



Tha Wang Pha 중심지로 들어왔다.

이곳은 작은 규모의 마을이라 사람들 많은 곳만 찾아가면 되는데 ....

하나둘씩 모떠사이들이 한방향으로 향한다. 잠시후....

역시나 행사가 있는곳이면 모떠사이를 따라가는 이론은 맞는데 아까는 왜 그랬을꼬 ^^




한창 진행중이다. 운이 좋은건지 일년에 한번 있다는 롱보트 대회를 구경하게 되다니 !

강가 주변에는 많은 구경꾼들과 신명나는 장터가 어김없이 들어서 있고 ....




우리가 도착했을때 한척의 경기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경기방식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배도 고프고 이날 따라 햇살은 왜 그리 뜨거운지 ^^


구경도 식후경~! 

몽생양은 공갈빵 비스무리 한 음식을 한손에

강생군은 까이텃(닭고기 튀김)이 담긴 봉지를 손에 쥐고 

후다닥 다리위로 구경하러 갑니다.




그사이에 한게임이 벌어졌나 봅니다. 

왼쪽위 경기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죠.

강 한가운데 줄에 달린 빨간,파란 막대는 어떤용도로 사용되는걸까 ?




이날 낮기온이 아마 40여도는 넘은것 같습니다.

햇살이 닿는 부위는 금새 빨개지네요. 이제 더이상 탈 피부도 없는데 말입니다.-_-

아! 양산~~ 나도 부러워!@.@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어느 경주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게 참 힘들텐데.. 

여기에서 얼핏,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혹시 뱃머리에 용머리 모양 보이세요?




출발선에서 두팀이 출발하였습니다.

파란팀과 빨간팀으로 나뉘었네요. 

아마도 강 한가운데 있는 빨간, 파랑막대는 경기선 인가 보네요.




맞네요. 그선을 기준으로 노를 저어 가는 방식인가봅니다.

반절 정도까지만 해도 빨간팀이 앞섰습니다. 대략 인원은 30여명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맨뒤에 사람은 조타수인듯 왼쪽 오른쪽 방향을 잡아주고 있네요.




어느팀이 이겼을까요 ?

마지막에 파란색팀이 역전했답니다.

이 경기의 유래는 10세기 Or 11세기쯤 시작했다구 했던것 같은데 ... 에쿠 까먹었네요.

그건 그렇고 이 한게임으로 끝나는게 아닌가 봅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하루종일 하는듯 하더라구요.




다리 위 경기 중계센터.

다리 아래에선 남자, 여자분이 경기를 재미나게 돋구는 멘트를 작은 마을이 떠나갈 정도로 

쩌렁쩌렁~ 마이크로 중계합니다. 말이 얼마나 빠르던지요. 




다리 아래 한켠에 위치한 선수및 선수가족 대기석인가봅니다.




대기석 바로 앞에서 선수들이 자신들의 차례를 정비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슬슬 출발선으로 가볼까... 능,썽,쌈,씨 




드디어 새로운 팀이 출발했습니다.

배폭이 가늘고 , 물흐름이 흘러가는 방향이고, 선수들의 노젓는 힘 

이 3가지가 합쳐져서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이번 시합에도 또 다른 빨간팀이 앞서고 있네요.




다리 위는 워낙 뜨거워 구경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전부 다리 밑 그늘에서 구경하고 있네요.




더위를 피해서 다리 아래쪽 장터가 서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덥네요.

20밧에 종이망 3개를 주고 고기잡는 게임.




역시나 어린이에게 인기가 있는곳.




마을은 작은데 사람들이 어디서 이렇게 다 모였는지 신기하네요.

저희가 난에서 오토바이 타고 올때 많은 이들이 차량이나 모떠사이를 타고 오던 모습이 보이던데

그 사람들도 다 이곳에 모였나봅니다.




우후.... 지루박을 춥시다.

ㅋㅋ 이분들 정말 대단한게 스피커 소리가 귀를 막아도 쩡쩡 거리는데

그걸 참고 춤을 추시고 계시네요. (오빠 한번 믿어봐~~ 아싸라~~ )




행사장 입구 음식점 뒤 코너는 옷, 가방, 장난감, 잡화류 등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천막 덕분에 햇살은 가려지지만 완전 찜통입니다. 

에효... 후끈~~한 열기.. 

열 사우나 같은 더위에 지쳐, 시장 둘러보고 다시 보트 경기를 보기로 한 계획도 뒤로하고 

난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세븐 편의점표 왕달달 커피를 한잔씩 들고 난으로 고고씽!



Tha Wang Pha -> Nan 돌아올때 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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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올때는 1080 국도를 타지 않고 일부러 마을길로 돌아 왔습니다.

한적한 드라이브를 하고 싶기도 하고 왠지 이쪽 방향에 뭔가 있을것 같아서요.

처음엔 좋았습니다. ㅋㅋ

그런데 저희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마왕이라도 등장할법한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네요.

역시나 시원하게 비는 내리고 저희는 준비해간 우비를 잡싸게 입은 후 그래도 씩씩하게 고고씽!



어느 구간에 가니 거짓말처럼 비는 그치고 구릉이 많은 지형이 등장합니다.

아! 현장에서 직접 봤을때는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사진 속 잔디밭 같은곳은... 옥수수가 심어져 있네요.^^




이 방향으로 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풍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구릉진 언덕과 멀리 보이는 높은 산들이 풍경화처럼... 비온뒤 하늘이라 그런지 유난히 하늘이 깨끗하네요.




아! 어쩔... 스마트폰 사진의 한계네요.

구름이 정말 .... 뭐라 형언할 수 없네요. 

달리는 도로의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경치는 점점 좋아지고...




어느 정도 고도쯤 올라 왔을때 저희가 온 뒤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림이 따로 없네요.




산을 깎아서 만든 신규 도로인가 봅니다. 

어느 시점 가장 높은 곳에 오니 난 시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다른 길로 돌아오기'는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네요.^^

눈과 가슴이 시원해짐과 동시에 더위로 인한 지침도 어느새 사라지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또다시 느낄수 있었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몽생양 : 느어이 막 캅. 키 모떠사이 러이시십키로 캅! 끌라이 찡찡!
(많이 피곤해요, 140km 오토바이 탔어요! 정말정말 머네요)

여주인 : (웃기만한다. 그러면서 내일 떠나냐구 물어보는데)
몽생양 : 폼 킷 끼여우캅 난, 짜빠이 르 쁠라오 . 폼 탐 미야 래오. 
            미야 컹폼 풋.... 므어라이 꺼다이 ^^
(내 생각 대해서 그것, 갈건지 말건지. 나는 물어보았다 아내에게,
내아내가 말하길... 아무때나...; 난 그것에 대해 생각해봤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아무때나 가자구..)

여주인 : 마이뺀라이... xxxx (피곤해서인지 잘 들리지 않는다 ^^)

* 며칠간 더 머무는걸로~~ ^^




난 게스트하우스 리셉션 모습

샤워 후, 마침 일요 시장이 서는 날이라 그곳으로 향합니다. 




일요 시장은 숙소에서 가까운 왓푸민 옆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왓푸민 전경




난 국립 박물관 야간모습




Wat Prat That Chang Kam 째디




Wat Hua Kuang 째디




일요 시장이 선 모습입니다.




밥상들이 놓여 있어 '이분들이 단체로 놀러 왔나보군' 생각했는데,

이곳 일요 시장에선 바로 앞에서 음식을 사와 이곳에서 앉아 드시네요.

치앙라이 시장에선 간이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여긴 전통 밥상(?)이라 신기~




난을 대표하는 그림들이 새겨져 있는 스카프 170밧




이곳 난 티셔츠들은 그림때문인지 정말 맘에 든게 많습니다.

가격은 150 ~ 200밧 사이.




일요 시장 초저녁 모습입니다.

규모는 대략 50M 정도로 작습니다. 

난 일요 시장이 생긴지 몇년 안됐다고 하던데 강생이 표현대로 참 소극적인 일요 시장이네요^^




북부지방 스타일 머리용품 장식들. 저렴합니다.


이날 강생군은 젤 좋아하는 무양(돼지고기 구이)에 카우니여우,

몽생양은 삶은 고구마에 삶은 단호박.. 도합 겨우 50밧!!

피곤한 거 치곤 굉장히 소박하게 먹었었네요.


현지민들과 같이 전통 밥상에 앉아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 저녁 시장으로 마실을 가봅니다.




저녁 시장이 더 활기차네요.

아침 시장과 저녁 시장은 매일 열리니 참조하세요. 


이곳 난은 음식점들이 분산되어 있으니 참조하세요.

그나마 야시장쪽에 점포+노점 스탈의 음식점들이 좀 모여 있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적당한 피로감을 느끼며 오늘 하루도 마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