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난) 리버사이드 아트 갤러리


걸어서 가볼만한 곳도 둘러봤고, 자전거를 타고 가볼만한 곳도 둘러보았고...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시외곽으로 나갈까 합니다.


난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Tha wang pha 에서 
깽르어(롱보트 대회)를 한다는 정보를 어제 숙소주인한테 들어서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합니다. (여주인 어머니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십니다)


몽생양 : 차오 머떠싸이 다이마이캅 ? (오토바이 빌릴수 있습니까?)
여주인 엄마 : 차이. 렁 키얀.... (내 귀에는 렁이 잘안들리구 키얀은 확실히 들렸으니 서류 작성이겠지)

몽생양 : 능완 카 머떠싸이 타오라이캅 ? (하루 오토바이 요금 얼마입니까?)
여주인 엄마 : 썽러이하십밧. (250밧 입니다.)

몽생양 : (쥘쥘..) 커 롯 너이 다이마이캅? (조금만? 깎아주실수 있으세요?)
여주인 엄마 : 마이다이! (안된다고 합니다.)
몽생이 : 콘메 롯너이 다이! 프러와 유 티니 하완. 디여우 짜마 쓰 탄 아한 캅
            까루나! 아오 썽러이! (그러면서 1000밧을 내밀었다)
(어머니! 조금만 깍아주삼, 왜냐하면 5일 여기에서 머물렀다, 나중에 올때 
먹을거 사올께요. 200밧에 해주세요!)

잘 전달되었나?... 아는 단어 동원해서 해봤는데....

여주인 엄마 : (웃으시며 잔돈 800밧주신다..)
몽생이 : 컵쿤 찡찡캅. 커탐익너이캅! 짜빠이 타왓파, 탐루엇 여막 마이?
(감사합니다, 하나 더물어볼께요. 타왓파 갈껀데... 경찰 많을까요?)

여주인 : 마이미.... 완쑥... 탐루엇... 
(알아들은 단어로는 없다. 주말.. 경찰)


이렇게 해서 오늘의 목적지 Tha Wang Pha 로 출발!



찾아가는길 - 난 리버아트 갤러리까지 23km 정도거리




크게 보기


Tha Wang Pha 로 가는 길은 의외로 한산합니다. 

길은 왕복2차선, 오토바이 도로로만 천천히 타고가면 무난합니다.


천천히 드라이브 삼아 북쪽 방향으로 가던중

Nan Riverside Art Gallery 가 위치해 있습니다.




Nan RiverSide Art Gallery (난 리버사이드 아트 갤러리) 입니다.



입장료는 인당 20밧, 시설은 외관상으로 볼때 정말 괜찮습니다.

마치 제주도에 있는 저지리 예술인 마을의 개인 박물관 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지금 하고 있는 전시전은 2013년 6월 11일 ~31일 까지 방콕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되었고

현재는 이곳 난 리버사이드 아트 갤러리에서 8월 23일 ~ 9월17일 까지 전시한다고 하는 내용.


입장시간 오전 9시 ~ 저녁 5시 / 수요일만 휴무





주차장 한쪽에 오토바이를 파킹 후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 

외관상으로는 수리하고 있는듯 한데 안에 들어가보니 ....





난 민속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기본적으로 난에 거주했던 종족들의 주거형태와 어떤 방법으로 집을 지었는지, 

사용되어진 도구들은 어떤 것들인지가 간단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집을 지을때 구조도 및 순서 

전부 나무와 대나무를 사용하여 집을 만들었네요.





아! 이곳에서 또 보게 되네요.

전에 도이창 완렝칭차 (그네타는날) 주변에서 보았던 표식

어떠한 형태로 표식기가 이루어 졌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네요. 

아카족 마을에서 보았던건데 ..... 


도이창 방문기 3편 참조 -> 바로보러가기 


이곳을 나와 바로옆 전시 판매장으로 가봅니다.





아티스트라 적혀있는 그림속 인물 .... 누구지? (나중에 나옵니다.)





전시 판매장 안의 모습입니다.

각종 공예품및 기념품을 파는곳입니다.




제가 그동안 보았던 사원벽화의 그림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칼라판으로 이루어 졌는데 가격은 550밧 ~650밧 입니다.




어.. 그런데 한사람이 아니네요.

위에 열거된 사람들과 알려지지 않은 란나 아티스티들의 그림이라고 적혀있네요.

이들은 각각의 지방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다고 하는 내용.


이곳을 나와 메인 홀로 가던중....





어디선가 나타선 메우(고양이)가 제 앞으로 오더니만 발라당 눕습니다. ^^

"난 니 어미가 아니란다~. "

이곳에서 키우는 고양이인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쓰담쓰담~~!




다른 한편에서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녀석.

아까 그 녀석보단 수줍음이 많네요. 




전시 판매장 옆으로 동상과 휴게 공간, 그 뒤편으로 난 강이 흐릅니다.




이 건물이 전시 판매장 건물입니다.




전시 판매장에서 메인홀로 가던중 다른 홀이 위치해 있습니다.

The Photo Exhibition Nan Mural


이곳에는 사원 벽화에서 보았던 오래된 그림들과 최근에 그려진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잠시 감상해보시죠.
















구경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메인홀로 이동합니다.





메인홀로 들어가니 입구에 이번 기획전 대표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메인 전시홀 1층 모습입니다. 자연채광을 이용해서 그런걸까요?

각각의 그림에 조명이 설치 되어 있지 않습니다.

새삼 조명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네요.

(제 개인적 견해로는 그림은 조명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여서요.)


잠시 태국 작가들의 그림을 감상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왼쪽으로 살짝 조명을 주면 더 멋들어지게 보일것 같네요.





나무 소재의 경사진 이것 또한 작품입니다.

오른쪽 뒤편에 보시면 하나는 나무로 된 의자이고 다른 하나는 그림입니다.

얼핏보면 어떤게 진짜인지 모르시겠죠?




사진이 아니랍니다.^^








1층을 구경하고 2층으로 향합니다.





엇! 사람이 없는줄 알았는데 다른 분이 먼저와서 구경하고 계시네요.




다른 한분은 그림에 심취해 있으시네요. 이분은 그림 관련 학과에 다니는 학생인가 봅니다.




에고! 이곳에선 그림에도 국왕이 있네요.

국왕 그림 앞에서 인사하고 있는 어르신들 입니다.


위 세그림 속에서 중요한건 전부다 그림이란점 !

ㅋㅋ 속으셨죠?? 아니라구요?? 힝~







난을 대표하는 이 그림은 아까 전시 판매장에서 보았던 그림 속, 이쁜 얼굴 여자분이 그린 작품이랍니다.

볼매(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그림) 네요.









계단이 아무리 튼튼하다고 하지만 어떻게 석고로 만들어진 조형이 있을까 했는데

종이(한지?)로 만들어진 거랍니다.








그림 구경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강생군.

저희 빼고는 아무도 없어 저위에 그려진 분이 누구인지 물어보질 못했네요.


이곳을 나와 야외로 나가봅니다.




한쪽켠엔 자그마한 연못과 휴식처가 있습니다.




입장 티켓입니다. 책갈피로 쓰기에 아주 그만이더라구요.




그림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2 ~ 3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리네요.

햇살이 쨍~ 아주 아주 따사로운(?) 날,

냉방 장치 하나 없는 갤러리였지만 덥지 않고 시원~해서 차분히 여유있게 감상하기 좋았네요.


그럼, 다음편 '롱보트 대회 구경하기'로 돌아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