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펫펫 (맵게해주세요)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오늘도 여전히 눈은 비슷한 시간에 떠진다.

습관처럼 G.H 앞뜰, 우리의 지정석에 앉아 이런 저런 정보를 검색하며 하루를 깨운다.

특별한 계획없이 즐기는 여행자만의 여유랄까..ㅎ


한국인 처자 두명이 와 그중 한분이 다녀온 도이스텝에 대해 정보 공유겸 노갈노갈~~

강생군이 커피를 만들어와 함께 마시며 또다시 조잘조잘~~

(참고로 여자는 하루 최소 3천마디를 해야 우울증에 안 걸린다나 뭐라나.....^^;;)

몽생양은 한편에서 대나무 피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손을 놀리고~


그러다 급, 겁나게 단 편의점표 냉커피(작은잔 14밧) 2잔 내기 사다리타기!!

오올~~ 한국 처차 중 한명이 당첨!!

쪼로로~~~ 여자 셋이 나란히 다녀옵니다.  

그런데 달랑 커피만 들고 오지 않는군여. 네~ 그렇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은 점심 시간!!


늘 강생군이 타이밍을 놓쳐 먹지 못해 아쉬워하던 당면이 들어간 소시지를 이번에 득템!

소시지를 가지고 있던 식빵으로 감싸 점심 대신으로 하나씩 먹었습니다. 

한개 10밧의 소시지에서 느껴지던 기분 좋은 풍미와 포만감~~ 오호홍~ 해피~~~ ^^

모두의 평이 좋은걸보니 강생군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기분 그대~로 잠시 쉬었다 토요 시장으로 고고씽~~



토요시장 가는길에 Bamboo가 멋들어진 입구에서 점프놀이.


토요 시장으로 가는 도중 예쁜 대나무 길을 보고 장난꾸러기 몽생양, 폴짝 뛰어 봅니다.


왓체디루왕 지나는길에. (참고로 왓체디루왕은 목조건물로 되어있어서 운치가 있네요)


구시가지 해자 남쪽문(치앙마이문).

여기서부터 토요시장은 시작됩니다. 일요시장은 외국인이 많지만 토요시장은 글쎄요.

현지인이 더 많아보인것 같더라구요.


시장이 열리기 전엔 한가롭기 그지없던 곳이 이렇게 오토바이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변신을...


한국 처자들 덕분에 울 강생군도 꽐라인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따라 나섭니다.

남쪽문바로앞 건널목을 건너서 오른쪽에 쭈욱 노점상이 늘어있답니다.(오후 5시부터 ~)


일요 시장보다 길이는 훨씬 깁니다.(정말 끝이 안보여요 ^^ 체력은 필수)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강생군도 함박 웃음 띈 한국 처자를 도와 띵띵 부운채로도 뭐라뭐라 거듭니다.


먹기 아까운 이쁜 조각 케익들!


화사~한 작은 전등들.....


슬슬 인간무빙워크가 시작되려구 하네요.


대나무로 만들어진 가방.


여행자 필수아이템 팔찌 & 발찌.


형형색색의 악세사리.. 아 사고싶어라.


한국으로 말하면 오일장표 과자... 3개에 50밧.


아... 쉬고싶어라... 그런데 쉴공간이 별루없답니다.


혹시 이분 아세여?? 남자의 자격 하모니 합창단에서 카리스마 작렬하시던 한국의 폴포츠~ 그분을 여기서 만났네요.^^

여기서도 조용하신 부인과 달리 카리스마와 포스 짱이셨답니다. ㅎㅎ


태국식 순대라고 할까요. 소시지처럼 생겼는데 당면을 그득 채웠네요.

개당 10밧.



몽생양이 좋아하는 버터구이 옥수수 개당 20밧.


한알 한알 장신 정신으로 만든, 메추리알 후라이?? 아~ 정말 깨알같은 손놀림이라니......


요건 '마카로니 에그!' 마카로니 치즈는 알아도 이건 또 첨 보는데 맛은 비슷해요^^



오잉?? 우리 4명을 단박에 사로잡은 해물 빈대떡!!이라고나..... 깁 미 더 막걸리~~~ 츄르릅~~~


일본식 군만두.

돼지고기 구이. 욘석도 은근 많이 팔아요~


의외로 스시라며 초밥을 많이 파는데 회초밥이 아니라 초밥롤~ 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앙~~~~ 회 먹고 싶당. 벵에돔~


요녀석 은근 맛나던데. 맛을 불량식품같아도. 강추~




이쁜 여조카가 있는 한국 처자의 발걸음을 붙잡던 꼬마 의자. 정말 귀엽죠??


이건 뭘까요?? 사탕? 아니죠~ 젤리, 맞습니당~

강생군은 단걸 안 먹어서 맛은 모르겠지만 맛본 한국 처자분 왈, 맛있답니당~~~



각종 어묵 튀김. 맛은 울 나라 어묵이랑 같은데 그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음.... 비교하자면 매운 닭발 소스맛?!!


사고 싶은 그림이 많아서 눈도 즐거웠지만 한편으론 갈등이었어요.


지푸라기 느낌의 노끈으로 만든 작품들! 솜씨가 대단 하죠?


손으로 만든 털 매트가 편안하다는걸 몸소 보여주는 강생이~^^


9시쯤 되니 인산인해, 슬슬 무빙워크로 변신~~~


혹시나 서로 헤어지게되면 이 핑크돼지 앞에서 몇시까지 만나자구~


토요시장 입구입니다. 위에 돼지모델은 왼쪽상단에 녹색불 보이는 건물 아래랍니다. 참조하세요.


입과 손만 바쁜 파타이 아저씨. 근데 정말 손은 바쁜데 정작 바삐 움직여야할 파타이들은 별 움직임이 없었다는...ㅋㅋ


한치 꼬치 뒤쪽으로 보이세요? 군고구마~ 껍질도 까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담아 준답니다.


태국에서 젤로 많이 먹은게 파타이네요.


한사람당 한봉지씩 늦은 저녁거리를 들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현지인 같네요. ㅎㅎ

토요시장에 사람들이 다 모였는지 다른 거리는 이렇게 한산하답니다.


돌아오다 농구 시합을 하기에 잠시 구경... 아~ 완전 아마팀!! 몽생양을 교체 선수로 넣고 싶었다는...


이게 오늘 저녁! 쌀밥과 매운 어묵 튀김~~ 근데 이렇게 놓고 보니 꼭 돈부리 같네요. -_-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어제에 이어 오전내내 쉬면서 다음일정을 지도를 보면서 짜봅니다.

현지민아닌 현지민이되어버린 몽생양과강생군 슬슬 움직여볼까 합니다.

어디로 가야하지.... 일요시장 끝난후 월요일 출발계획만 잡습니다.

원래 다음목적지는 치안콩 - 훼이싸이 통해서 라오스를 넘어가려했답니다.


라오스 검색결과

1위 수출품목 : 매콩강수력발전(태국에 50%수출)

월평균월급 : 50달러 ~ 60달러

도로보급율 : 13,000Km / 도로포장 25% / 비포장 35% / 그외 흙길 40%

대부분 관광객들 루트 : 루왕남타 - 루왕프라방 - 방비엥 - 비엔타엔 (실직적 머무는 기간이 1주일정도)

무언가 끌어들이는 매리트를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태국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고 태국이란 나라를 아직 알지도 모른상태에서

가는것은 태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ㅋㅋ 결론지었답니다.

북부쪽으로 가기루요.


그래서 다음 행선지는 빠이 입니다.

그다음 행선지는 빠이에서 머문다음 생각해봐야겠죠. 대략적으로 북서지방이 될듯 싶네요.

버스시간표및 가격을 알아봅니다.


치앙마이 빠이행 버스 가격


Jaidii GH 여행자버스 160밧 (미니밴)

로컬버스 에어컨 150밧 (고속버스정도) / 로컬버스 팬 78밧(방콕 무료버스정도)

가격은 비슷비슷하답니다.


현지민과 많이부딫힐수 있는 로컬 팬 78밧을 택하기루 했답니다.

치앙마이 빠이행 버스는 치앙마이 아케이드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버스표를 예매하기위해서 썽태우를 타고 아케이드로 출발.


" 빠이 아케 " 헉 ~! 첫썽태우는 80밧을 부릅니다. Pass.

두번째 썽태우 40을 부릅니다. 착하게 부르네요. 그래서 30밧에 OK.

치앙마이 아케이드는 구관 , 신관이 있는데 빠이/매홍손 방면은 구관입니다.(헷갈리자 마세요)

신관 , 구관은 도로 하나차이로 있으니 참조하시구요.(새건물 .... 헌건물)

매표소는 13번 플랫폼 앞에 있답니다.

알아본 결과 150밧짜리는 예약이 가능한대

(가는차량 정말 많습니다. 참조 여행자버스가 훨씬저렴하게 비용이 들겠죠. 썽태우값이 드니 )


로컬버스 78밧짜리는 NO booking ^^

그것도 하루에 딱한대 아침 7시.


내일아침 일찍오기루 하구 숙소로 돌아가는 썽태우를 탑니다.

(걸어가다가 빨간색 썽태우를 보고 세워봅니다. 사람이 많은걸 타니 20밧)


오후의 즐거움 낮잠을 한소금 자고 일요시장을 구경갑니다. (12부 참조)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밤이네요. 한국인 처자 2명을 Bamboo Hut 으로 초대해서

치앙마이의 막방을 보냅니다.(아마 또올듯 보여요. 사고 싶은게 넘 많거든요.)

 

17부는 빠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