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커피의 중심지 도이창 방문기(1편)
이번 70부는 특별한 정보가 없습니다.
다만 아름다운 풍경과 그보다 더한 사람의 향기가 어린 감상글(?)입니다^^
몇번의 시도가 있었다.
도이 창의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막연하게 치앙라이에서 남서쪽 (방위각 220도) 으로 가다보면 있겠지...
그길을 따라 3번을 갔었다.
그런데 혼똑(비내림)이 매번 방해를 한다.
아! 도이 창은 내게 너무도 먼 곳인가 ?
과연 여기서 도이 창의 연(緣)은 단 한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끊어질 것인가 ?
그런데 도이 창의 연(緣)은 그리 쉽게 끊어지질 않고 정말 뜻하지 않은 새로운 연(緣)을
선물하며 우리에게 나타났다.
그리하야... 그곳, 도이 창으로 가게 되었다. (이하, 그분을 '아*님'이라 지칭)
출발 당일 아침 아*님을 치앙라이 터미널 앞에서 만났다.
커피의 고장으로의 출발답게 커피숍에서.....ㅎ
아침 일찍, 15시간 거리를 버스에서 시달리며 도착한 치앙라이.
피곤하실만도 한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m
치앙라이 콘쏭카오(구,터미널)에서 8번플랫폼에서 탑승
치앙라이 콘쏭카오(구터미널)에서 메쑤워이 가는 버스 따랑웰라(시간표)
치앙라이 콘쏭카오(구터미널) 8번플랫 모습 (인당 30밧/가는 시간 1시간 20분정도)
메쑤워이 가는 버스(로컬) 안 모습
앞문도 열려있고 뒷문도 열려있고.. 선풍기도 멈췄지만 전혀 덥지 않답니다.
오죽했으면 위의 사진처럼 현지분은 긴옷을 입고 있을까요 ^^
매쑤워이 도착.
빠이 롯메(버스정류장)는 상당히(?) 규모가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앞쪽에는 이렇게 썽태우가 대기하고 있네요.
시간별 운행이 아닌 인원이 어느 정도 차야 갈 수 있습니다. (인당 35밧)
썽태우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아서 좋아하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10밧)
매수워이 시내를 돌아서 (결론은 사람을 다 채울때까지 돌아다닙니다.) 드디어 출발합니다.
중간에 썽태우 손님을 위해 시장에 멈춰서서 장을 보는 시간도 주네요.
큰길을 벗어나 이젠 작은 소로를 달립니다.
도이 창 가는 길입니다. 굽이굽이..이제 시작이네요.
이 작은길에 맞은편 차량이 오면 어쩌나 했는데 서로 인사하고 ㅎㅎ
정겹습니다.
도이 창까지 가는 길은 아늑하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입니다.
몽생양이 좋아하는 람야이 나무를 처음으로 봤네요.
누군가에게서 얻어탄 마구 흔들리는 차 뒷편에서 강생군 신났습니다. 멀미가 뭐냐, 고고씽~~~
아!@ 사진으로 표현못하는 풍광의 연속인데... 어쩔....
점점 고도가 높아지는데 한편엔 이렇듯 시냇물이 흐르네요.
이정표에 도이 창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다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
눈이 시원해지면서 풍경에 반한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어찌 표현하리요.
잠시 도이 창 굽이굽이 능선을 감상해보세요.
굽이굽이 돌아서 드디어 마을이 보입니다. 이곳이 진짜 저희 목적지인줄 알았습니다. 또~~~
이곳을 지나 더~ 높이 올라가네요. 현재 고도 1000m 를 넘었답니다.
산속에 있는곳이라고 나무집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긴 이런 산속 길이 너무 잘되어 있다는게 의심 스러웠는데 중간중간 보이는 집짓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은 시원해지고 어찌 표현하지 못할 풍경의 연속입니다.
마을에 가까워지니 길상태가 점점 좋아집니다.
어찌된 영문이지?? 그 이유는 나중에 알게됩니다.
태국 북쪽에는 선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보는 십자가가 있는 묘지입니다. 왠지 생경하네요.
빨간 썽태우 기억하세요. 매쑤워이에서 도이 창까지 운행하는 썽태우입니다.
대나무가 한아름을 넘어서 마치 거대한 나무처럼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네요.
조금씩 커피 나무가 보입니다. 이젠 다온걸까?
강생군은 신났습니다. 좋아라하는 커피 맘껏 먹을수 있다는 기대감에 ....
드디어 동네 마실나가는 모떠사이도 보입니다. 이젠 목적지가 거의 다 왔나봅니다.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을까 싶은 커피 나무도 보이고.....
정말 다 온 걸까요 ?
시간은 벌써 평지를 떠난지 1시간 30분을 훌쩍 넘었습니다.
도이 창 가는 길은 아무에게나 열린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이 넘 많아서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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