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의 '어머니의 공원 메 파루앙 가든' 그리고 미얀마 국경 매사이 드라이브


타이룹 다이마이캅 (사진찍어도 될까요?) 

행 (dry ) / 퐁 (가루)

안따라이 (위험하다) / 끄라차이담 (검은생강)


Location : Mae Fa Luang District (도이뚱 and 메파루앙가든 정보)Mae Fah Luang GardenDoi Tung is a popular destination both Thai and foreigner because of beautiful scenery with many interesting sites including the Doi Tung Palace (Pra Tamnak Doi tung), the Mae Fa Luang Garden and Akha and Muser tribal villages. IN addition to scenic lookouts, the most notable attraction is the Phra That Doi Tung Holy Relic, an old religious site atop the mountain.

Also located on Doi Tung Mountain is a beautiful royal residence known as Phra Tamnak Doi Tung. The royal villa, situated on the slopes of the adjacent Pa Kluay Reservoir, was to serve as a royal winter retreat for the Princess Mother, who passed away in 1995 and was originally built on the theory that the local hill tribes would be honored by the royal presence and thereby cease their opium cultivation.

The main attraction for visitors to Phra Tamnak Doi Tung is 'Suan Mae Fa Luang', the beautiful landscaped gardens filled with hundreds of different kinds of plants and flowers, named in honor of the Princess Mother and the Doi Tung Development Project established by the late Princess Mother in 1987.

How to get there
Doi Tung is located in Mae Fa Luang District and can be reached by taking Highway No.110 for about 48 km and turning left onto Highway No. 1149.
Opening HoursDaily from 07:00 am. - 05:30 pm.
ContactTel. 0 5376 7015-7




전체루트 : 왕복 150Km (국도 1번 / 국도 1149번 이용) 

찾아가는길 : 아래 참조. (난이도 중상급) / 기름값 왕복 130밧

사진 : 갤럭시 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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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저녁 강생군하고 이야기 나눈 매사이로 드라이브 가기로 했습니다.

강생군 보고 매사이 가는 버스 시간표 알아보라고 하니 자주있고 인당 50밧이 안된다구 하네요.

머떠사이를 타고 갈까 / 롯메(버스)를 타고 갈까 잠시 갈등하다가

그냥 경치도 보고 돌아다녀야 하니(이러다 얻어 걸리는 곳이 종종 있었으니까^^;;) 

머떠사이(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1번국도만 타보자구~!)


중간에 팡남만(주유소)에 들러 


몽생양 : 터엄 탕땜!(가득채워주세요)

직원 : (머뭇거리다..아하) 땜탕! (ㅋㅋ 어순이 또 바뀌었네요. 저주스런 기억력 ^^)


매짠을 지나 가던중 빠이(이정표)에 매파루앙 가든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럴려면 왼쪽으로 빠져야 하는데....

뭐 저희는 특별한 목적지랄것도 없구 미리 알아본 정보도 없어서... 스탈 아니까~ 

둘다 call ! 


그리하야 매파루앙 가든으로 향합니다.

왕실 관련된 곳이라 그런지 산길이지만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제주도 1100도로정도)

빠이(지명)가는 길은 정말 길 상태가 최악이던데...


한참을 달리다 드디어 매파루앙 가든에 도착.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제주도에 있는 여미지 같은 분위기네요.

도로 위에서 담아본 매파루앙 전경


주차장에 모떠사이를 세워두고 걸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고산족들이 파는 약용 제품 같은데 (몽생양은 이런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어떤 약용 식물을 말린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아시는 분.. 계시죠?^^;;)



색깔을 봐서는 계피 나무 껍질 같은데 역시나 모르겠습니다.

물어는 봤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것도 아시는분..?)


이 제품은 전에 어떤 휴게소에서 봤는데 안에 람픙(꿀)도 들어있습니다.

몇몇 약초를 섞어서 넣어두었는데 술 담그거나 물로 끓여 먹으라고 하네요. 

하지만 제가 아는 정보가 없어서 패스~!


앗.. 그런데 제가 찾고자 했던 끄라차이담(검은생강)을 팔고 있습니다.

100g (120밧) 그리고 몇일 전 아밧님이 가르쳐준 "마라키녹이(여주)"는 알아 보겠더라구요.

치앙라이에서 끄라차이담을 먹으려고 몇 군데 알아봤는데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건만....

물건 파시는분이 "능키로 팽막" 하시네요. 

끄라차이담을 구입하고 이것저것 살펴보며 질문도 쬐끔하고..

태국말로 대답을 하니 계속 태국말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십니다. 

참고로 오전 8시에 가게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주차장 입구 고산족 물건들을 파는 곳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게 메파루앙 빌라 가는 방면이고 오른쪽으로 매표소가 있네요.


부분적으로 금액을 따로 따로 받는 것 같은데 전체 이용하려면 성인 요금 기준 220밧 이라고 합니다. 매파루앙 가든만은 90밧 

OPEN시간도 각기 다르니 참조하세요.


매파루앙 가든 전체 개념도 입니다.


이곳 매표소에서 매표를 한 후 관람을 하시면 된답니다.


매표소 바로 옆 매파루앙 가든 입구 모습.


저희는 굳이 들어갈 이유가 없어서 패스~! (인공적인것 보단 자연적인게 더 좋다고 느끼는 강생군, 몽생양) 

그 주위를 구경하다가 .... 


어느 매장에서 사이즈가 아담한 퉁춍카페(태국식 천커피여과기)를 발견했습니다.

그렇잖아도 전에 샀던 건 길이가 너무 길어서 작은게 필요했는데 말이에요. (10밧)

커피 맛은 볼 수가 없어서 전에 아밧님이 알려준 대로...


몽생양 : 쿠어 완티 타오라이캅?( 언제 볶은겁니까?) 

현지분 : (못알아듣는다 ^^)

몽생양 : 쿠어 므어라이캅 (언제 볶은거?)

현지분 : (알아듣습니다.) 다른 분에게 들고 가서 물어보는듯....

현지분 : (커피봉지 옆에 적혀있는 숫자만 가르키시네요)


어째 이번에도 맛있는 커피 찾기는 실패할 것 같아 원두는 패스하기로 합니다.


information쪽으로 가서 지도를 보고 있는데 안내요원인 현지 분이 영어로 계속 물어봅니다. 

웃긴 상황은 현지 분은 파사앙크릿(영어), 몽생양은 파사타이(태국어)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를 한다는 점입니다. ㅎㅎ

저희가 매사이로 간다고 하니 왔던 길로 돌아서 가라고 합니다.

몽생양이 지도를 보며 위로 올라가서 국경 쪽으로 간다하니 "안따라이(위험해)" 하네요.


'뭐 사람이 태어나 한번 죽지 두번 죽냐~? 도전~~!! 무대뽀~ 정신!!' 은 아니고

가다 위험하다 싶으면 그때 돌아가도 되는데 미리 겁먹고 포기하고 싶진 않으니까...


국경 방향으로 고고씽~!


후와... 안따라이(위험) 정도는 아니어도 굉장한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 모떠사이(오토바이)가 수동인데 1단으로 올라가야 하네요. ^^;;

그렇게 헐떡거리며 올라가길 한참.....


wat phrathat doi tung 이라는 사원입니다.

치앙라이에 와서는 특이한 절이 아니면 들어가 보질 않았는데 

이곳의 고도가 높아서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질 않을까하고 들어가 봅니다. 

(특별한게 없더라도 높이가 높이인만큼 적어도 전망이라도 좋겠지 싶었다는)


wat phrathat doi tung 내부에 위치해있는 체디와 건물입니다.


사원 사진을 담아 보려구 서 있는데 메우(고양이)가 와서 자꾸 제 쪽으로 숨네요. 


그러더니 제 다리 그늘 밑으로 와서 쭉 눕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뜨거웠거든요)

제가 움직이면 따라다니면서 다리 밑 그늘로 와서 다시 눕고 ....


몇 번을 제가 움직이니 귀찮았는지 자동차 아래로 가서 이렇게 누워버리네요. 

메우 나락막 (고양이 정말 귀엽죠.) ㅎㅎ


가파른 산길에 긴장을 하고 와서 그런지 살짝 졸음이 오는데 

제 맘을 아는지 조형물 형상도 꾸벅꾸벅 졸구 있습니다. 


여기서 1Km 정도 더 가면 phrathat doi tung 이란 곳이 있다고 하길래 길을 따라 가봅니다.


정말 높이 올라왔나 봅니다. 눈이 시원함과 동시에 고산족 마을도 보이고 .... 아름답습니다.


비오는 날 오면 위험 할것 같네요. 보이시죠? 한쪽 도로가...


1Km 정도 가서 만난 Phrathat doi tung 이란 곳입니다.


입구에는 노점상이 두 군데 위치해 있구 간혹 차 타고 놀러 온 현지 분들도 보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 봐야겠죠. (계단 갯수가 입구 조형물부터 정확히 140개입니다.)


140개를 다 올라오면 양옆으로 도깨비 형상들이 반겨주네요~!


다소 귀엽죠. 밑에 절에 있던 형상은 졸고 있었는데 이 녀석(?)은 눈을 부릅뜨고.. 널 지켜~보고 있다! ㅎ


phrathat doi tung까지 가는 길 양옆으로 여러 크기의 종들이 있습니다.

인도 맥간에 있는 코랏 분위기가 풍기네요. 이 종들은 개인들이 염원과 함께 달아둔 듯 싶습니다.

초입엔 종을 칠 수 있게 놓아둔 나무 채도 있답니다.

제 소원도 이루어질까 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종을 치면서 나가봅니다.


길 자체 만으로도 나름 운치 있어 보이죠.


이길 끝에 도착하면 종 아래 나무를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보수중인 phrathat doi tung  그 옆으로 두 개의 체디가 있습니다.


두 개의 황금빛 체디


읽지를 못해서 올려봅니다. (구덩이 밑으로 뭐가 있던 흔적이 있던데 .... 능력자님들, 해석 부탁 드릴께요^^)


이곳을 나와서 향합니다.


Doi Chang Mub Mae Fa Luang Arboretum 


막상 입구에 와 보니 꽃밭(?) 하고 전망대 밖에 없습니다.

힘들게 왔는데 ^^ . 이게 뭥미 


강생군과 잠시 대화를 나눕니다.

여기서 매사이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되돌아서 가는 것과 하나는 여기서 저 급경사를 쭈욱 올라가는 길인데.. 정보가 없네

그냥 조금 가보다가 안되면 다시 돌아서 가자


후와... 오길 잘했습니다. 보이는 풍경이 미얀마 땅입니다.

즉, 저희가 달려오고 달려갈 길 바로 옆이 미얀마, 국경인 셈이죠.

어쩐지 오는 길에 군인들이 자주 보인다 했습니다.


헉.... 바리케이트까지 쳐있습니다.


이 길을 조금만 따라 가다 보면 미얀마 땅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가나?

마침 미얀마 국기도 보입니다만...


왠지 안될 것 같은 분위깁니다. 군인들만 왔다 갔다 하는걸 보니 ^^

그래도 혹시나 하고 마침 순찰 가는 군인 차량을 세우고 물어봅니다.(용감한거니??)


몽 : 짜빠이 매사이, 티 타논 차이다이마이캅? (매사이 갈거에요, 이길로 가능할까요?)

군인 : 캅. (그러면서 따라오라구 합니다.) 


아까 본 바리케이트를 통과하면서 뭐라고 하니 그냥 통과시켜줍니다.

그리곤 "뜨롱빠이"(똑바로) 하시네요.


이렇게 해서 저희는 한국으로 말하면 민통선을 모떠사이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아캇(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묘한 흥분감과 함께 아름답기만한 풍경입니다.


운좋게 바로 앞에 스콜이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길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중간 중간 보이는 풍경에 저희는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강생군은 치앙라이의 구름들에 특히나 푹 빠졌네요^^)


오잉?? 그런데 이곳에도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이름은 .... 글쎄요. 언젠가는 읽을 날이 있겠죠.

간혹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현지민들도 보입니다.


당연한거지만 급경사가 무던히도 많습니다. 


매사이쪽에 거의 도착한 듯 앞에 보이는 산 너머로 도시가 보입니다.


마을은 보이는데 더운 날씨라 그런지 사람들이 보이질 않네요.

(이시간이 2 ~ 3시 사이, 정말 한참 더울 때인데 높은 곳이라 그런지 달릴 때는 시원합니다.)


GPS를 보니 이 마을길(ban pha mee)을 따라서 매사이 가는 길이 있던데 저희는 그래도 끝까지 가고 싶네요.


조금 달리다 보니 저희에게 가도 된다던 군인들이 초소 앞에서 쉬고 계시는데 씽긋 웃어주십니다.

그곳을 지나 달리다보니....


매사이쪽 마지막 검문소인가 봅니다. 

저희 보고 영어할 줄 아냐고 물어보더니 몽생양이 태국어로 대답하니까 기다렸다는 듯 속사포로 태국말을 이어 갑니다. ^^


여권을 보여 달라구 하면서 잠시 오토바이 수색도 하고, 사진도 찍습니다.(증거(?) 기록용이란 친절한 설명)


저희도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구 하니 흔쾌히 포즈를 잡아주시네요.

타이룹 다이마이캅 : (사진찍어도 될까요?)


강생군 주위 풍경과 군인들 사진을 담으려고 하는 모습.


매사이 마지막 검문소 전망대 모습입니다.

저 너머가 왠지 북한이었으면 어땠을까~! 짠한 마음이 드네요.

이네들은 (태국/미얀마)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왔다갔다 하는데 .....


마지막 검문소를 지나 200m쯤 왔을까.....


Pra Maha Chedi Chai Chanasuk


덩그러니 이런 체디만 있는곳이 있습니다.

왠지 한국의 통일 전망대 소원 비는곳 같은 느낌이 들었었네요. ㅎㅎ


매사이 시내에 도착하니 이제야 긴장감과 흥분감이 풀립니다.

아침은 원래 안먹고 점심도 어쩌다보니 못먹었는데 이제서야 배가 고파지네요.


매사이에서 산 아름다운 찐빵 (두개 30밧)


매사이 시내구경은 다음을 기약하고 치앙라이까지 달립니다. 

오는길은 국도1번을 타고 오는거라 그저 앞으로 달리기만 합니다.

매파루앙에서 매사이까지 멋진 풍경과 산길 긴잠감의 연속이어서 그런지 좀 멍하네요. 



해외에서 직접 본 국경의 새로운 모습. 치앙라이는 묘한 매력을 선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