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부 - 치앙라이 매콩강에는 부다가 살고있다.


아팃 : 주말 / 탕 : 방면 / 래우 : already / 양 : yet

떤니 : now / 뜨롱니 : 여기에 / 익 : more / 티숫 : most



아팃티래우(저번주)에 다녀온 Phasoet hot spring  온천은 치앙라이를 관통하는 

매콩강 아래쪽에 위치해있습니다.


Phasoet hot spring편 보기


그곳을 다녀온후 전망대에서 바라본 매콩강 맞은편쪽 동네가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미리 구글맵을 이용해서 가는방향을 알아본후,

이번엔 보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구글맵을 처음 이용해서 가볼까 합니다.


스마트폰내 새로원진 구글맵을 이용해서 A(출발지점) -> B(도착지점) 포인트를 찍은후

시작을 누르면 네비기능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GPS기능이 활성화된상태이구 WIFI는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원진 구글맵은 기본적으로 미리 검색해둔 지역이라면 캐싱(임시저장)기능이 있습니다. 


가고자하는 루트입니다.  

Wat jet yud -> Ban ruammit 

오늘의 루트에는 역시나 아무런 정보가 없다는점... 

ㅋㅋ 그래서 마음편히 쉬엄쉬엄 가면서 이정표대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숙소근처 왓째욧사원을 출발하여 

Wat Phra That Chom Thong사원을 지나 다리를 가는길은 새롭네요.


강생군과 천천히 모떠사이로 드라이브를 하던중 

어~! 뭐지... 바위에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규모가 제법 크네요.

다녀온후 구글영어검색을 해보니 다녀온 외국여행자가 있네요.

링크 - http://middendorfrtw.blogspot.com/2010/03/chiang-rai-cave-temples.html


그옆으로 계단으로 이어진 동굴사원이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냥 옆에서 구경만 했는데 신기하면서도 처음보는 광경입니다.


조금 가다보니 이정표에

Buddha Cave Temple이라고 적혀있네요.

가다보면 나오겠지~! 

시속 20 ~ 30Km로 달리는 모떠사이. 슬렁슬렁 한가하게 주변 모습을 보면서 달리다보니

Buddha Cave Temple에 도착했습니다.


조금전에 본 그곳과는 비슷하지만 뭔가 틀린분위기입니다.

입장료 받는곳은 없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처음 맞아주는 부다상입니다.

이안쪽에 또다른 부다상이 있는데 스님이 거주하고 계시네요. 

ㅎㅎ 웃긴건 한결같은 스님의 모습.

스마튼폰을 만지작 거리며 저희에게 들어오라구 하십니다.

그리고는 여전히 스마튼폰을 만지작 거리며 몰두하고 계십니다.

몰두하고 계신 스님에게 물어보는것두 예의(?)가 아닌듯 하여 묻지도 못하구 ^^

이곳정보를 돌아온후 검색해보았는데 나오질 않네요.(구글영어검색)


다시 모떠사이로 빠이(이정표)를 보면서 다니던중


어느 건물에 태극기가 보이는데 반갑네요.

아마 한국어느교회에서 치앙라이쪽에 진출해서 만든 교회인듯 싶네요.

참고로 태국 북부에는 교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메콩강지류를 따라 달리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을 자주 접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Ban ruammit 코끼리 트래킹하는곳인가 보네요.

도로변에 창(꼬끼리) 배설물이 자주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트래킹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지류를 따라 계속 더 가고싶었는데 어느순간 포장도로가 끊기면서 비포장으로 이어져 있네요.

구글지도를 보니 길은 계속 이어져 있는데..... 비가온후라 길이 엉망이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 다시 돌아온길로 돌아갑니다.


오늘 이코스는 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고 한국의 농촌분위기가 많이 나는곳이네요.


하늘의 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바람에서 비린내 비슷하게 나는걸 보니 비가 내리려나보네요.


돌아오는길에 치앙라이대학교 온천 퐁파핫에 가려고 방향을 살짝 바꿔봅니다.


수정된 노선 


구글지도에는 역시나 길이 나와있는데 .... 맞습니다. 길은 길인데 비포장이라는 사실. ^^

but 그러나~~ 현지민들도 다니기에 고고씽~!

제주도 사려님 숲길온 기분이 드네요.

한참을 달리다가 갈림길이 보이길래 현지분에게 묻습니다. 


몽 : 반두빠이탕나이캅 ? (반두방향어디입니까?)

현지분 : (쟈가 무슨말 하는것 같은데 ....무슨말일꼬??? 이런 표정입니다.)

몽 : (어..내말을 전혀 못알아듣네.... 좋아. 5성을 다 넣어서 표현해보자.^^) 몇번을 시도한끝에

현지분 : 아~ 빠이, 반-두 ("반" 발을할때 입술을 모아서 "빤" "두"는 1성, 즉 내려서 발음) 하시면서

            방향을 지시해주십니다.


젊은 사람들은 그나마 눈치가 있어서 잘알아주는데 께(어르신)들은 

제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신다는점.

휴... 발음은 역시나 어려워 ^^ 


ㅋㅋ 이와중에도 몽생양은 산림욕 점프샷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어...! 역시 공기중 비냄새가 나는게 맞았습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네요. 준비해간 우비를 입고 비포장 도로가 엉망이 되어서

다시 오던 길로 Turn해서 돌아오는데 .... 미끄덩~ 후덜덜~~

순식간에 길이 진흙탕이 되어버렸네요. 다시 빠져나오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메콩강변에서 아주머니들이 그들만의 도구를 이용해서 고기를 잡는 모습.


무사히 치앙라이에 도착하니 .....

시내쪽은 비가 거의 오질 않았네요 ^^

비에 젖은 옷을 빨래하고 신발도 말리고 ..... 뜨거운 오후동안엔 휴식을 취합니다.


저녁무렵 마침 토요시장이 있는 날입니다.

저번주에는 얼떨결에 구경을 다하지 못해서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치앙라이 토요시장에서 파는 붕어빵이네요.

한국과는 틀리게 팥 대신 딸기잼이 들어 있답니다. 


토요시장 광장에서 커터이(여자형)들이 홍보및 모금을 하고 있는 모습.



토요시장에서 맘에드는 옷을 발견한 몽생양, 티셔츠를 입어보고 디카로 찰칵!

거울이 없어서 ^^ 확인차. 강생군이 쬐끔 깎아서 250밧에 구입완료!


한쪽편에서 조각도로 조각을 하고 있는 태국청년들.

조각도만 있으면 나도(몽생양) 잘할수 있는데....? 한번해봐도 되나요? 하고 싶었는데....

목구멍까지 나오다가 말았네요. ㅎㅎ


숙소로 돌아와 새로산 티셔츠가 어떤바지에 잘어울릴지

잠시 패션쇼를 해봅니다.


1번. 고산족바지 + 티셔츠


2번.청바지 + 티셔츠


3번. 7부바지 + 티셔츠


몽생양은 1번이 맘에 든다고 하고

강생군은 2번이 맘에 든다고 하네요. 

오늘은 패션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ㅎㅎ


65부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