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일 방콕생활에 익숙해지려니

또 어딘가를 구경하고 싶네요. 구글맵을 켠후 두눈에 불이켜질정도로

구석구석을 살펴봅니다. 그러던중 톤부리역에서 받은 따랑웨이라(timetable)에서

comuter라 적힌 시간표가 문득나네요. 그와 더불어 전에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돌아오던중

사뭇송크람이란 도시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Yim에게 물어봅니다. 어떻게 가냐구 ^^

톤부리에서 기차타구 간다구하네요. ok 톤부리역은 저도 알고 있기에...

이름은 '마하차이" 라고 합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는데 자신이 붙었다고 대충 물어본게 화근이었네요..중후반부에 연유가 나옵니다.)

그곳에 가면 해산물이 정말 많고 아주많이 저렴하다구 합니다.


출발해볼까요.


오늘도 어김없이 지난밤 무슨일이 있었는지 낮잠만 자고 있는 띨띨이.


파쑤멘 요새를 지나가다 이쁜아이를 보자 강생군 사탕을 꺼냅니다. 


N13에서 수상버스를 타러 가는길...



N13피어에서 배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바라본 수상투어버스 노선.

이젠 여유가 생겨서 소소한것들이라도 유심히 쳐다봅니다.

아... 이런것도 있네요. A코스 1000밧 / B코스 1800밧 / C코스 2500밧

N13에서 출발해서 가격에 따라 정규노선이 아닌 전혀 다른 관광코스를 돌아다니는 투어수상버스가 있네요.

신청은 아마 N13이곳에서 신청하는가 봅니다. 단, 인원이 다찰경우인가보네요.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수상보트를 타고 N10으로 이동하는중....


N10번에서 내려 시라잣건물을 통과하던중 구내식당을 담아봤습니다.

의사/간호원/그외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라잣구내식당입니다.

N10에서 톤부리역까지 걸어서 20 ~ 30분걸립니다.(이날 왜이리 더운지 이시간때가 11시쯤 되었을겁니다.)

톤부리역에 도착.


당당하게 말합니다.

몽 - "빠이 마야차이 썽큰 타오라이캅?" - 마야차이 두명 얼마죠?

역무원 - "not here"

어... 왜 아니라구 하지. 그러면서..

역무원 - "사타니 옹위안야이" 라고 합니다.

역무원 - "모터싸이 50밧" 이라고하네요.

어... 갑자기 머리속이 백지장으로 변하네요. 그럼 여기가 아니란 말인것 같은데...

이럴땐 걸어가면서 무조건 물어보자..

그냥 걷습니다. 

지나가는 썽태우를 세워서 마야차이 가냐고 물어보면 전부 절래절래 아니라고 하네요.

뚝뚝기사에게 묻습니다.

200밧을 부르네요. 뭐지.... 역무원은 분명 모터사이 50밧이라구했는데.

지나가는 현지민에게 태국어로 물어보니 그분은 영어로 답하십니다.

조금만 직진해서 우측으로가서 버스타구 가라구 합니다. 68번.

다른분에게 물어봅니다. only 태국어입니다.

알아들은 태국어를 종합해보면 타우난택시(단지 택시타라고하는듯...) 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택시를 붙잡고 

"빠이 마하차이 타오라이캅?"

"OK, METER"

그래 태국에와서 두번째로 택시를 타봅니다.(첫번째는 코랏터미널 -> 숙소)

한참을 달립니다. 유심히 보니 어디를 향하는지 알겠습니다.

팔람쌈(라마3세다리)방향으로 달리고있네요. (전에 68번버스를 탄게 이럴때 얼마나 다행인지 ... )

어느곳에 내려줍니다. 71밧 나왔네요. (돌아와서 지도를 보니 대략 8Km 정도)


택시안 모습입니다. 기본 35밧 이라 적혀있네요. 신기합니다. 택시는 아직 익숙치 않은 교통수단이라..ㅎㅎ


이곳이 옹위엔야이 역입구입니다.

건물이 따로있는건 아니구 사진왼쪽으로가면 바로 기차가 보입니다.

아...이제 다소 긴장감이 풀립니다. ㅋㅋ

하지만 이런 긴장감이 여행의 즐거움을 백배로 해주는것 같네요.


옹위안야이역 모습입니다.

COMUTER란 다름아닌 현지민들이 이용하는 국철구간 같은거네요.

더워도 넘 더운날씨입니다. 그래서 봉지쥬스(12밧)를 사먹습니다.

다소 여유가 생기네요. 

옹위안야이역을 둘러볼까요.


이곳이 표를 파는곳입니다.

자세히 보니 유리에 ID카드, 주민등록증이 보이는것보니

현지민들은 할인혜택이 있나봅니다.(알고보니 현지민들은 무료 ^^)


저희는 당연히 타지인이라서 ㅋㅋ 개인당 10밧. 은전(제주도로 완전) 저렴합니다.

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되네요.


드디어 마하차이역까지 갈 기차가 들어옵니다.(옹위안야이 <-> 마하차이)

옹위안야이역이 종착점  마찬가질 마하차이도 종착점입니다.


기차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기차가 다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ㅋㅋ 이거 완전 4D 영화관입니다.

무슨이야기냐구요. 차가 멀미할정도 좌우로 심하게 움직이거든요.

심지어 차량간 이동 절대 하지마세요. 



차량간문이 좌우로 엄청 움직여서 이동시 위험성이 클것 같더라구요.

하긴 현지민들은 절대이동안하고 승무원만 이동합니다.

또한 절대 차량밖으로 고개 내밀지 마세요. ^^

내미는 순간 나뭇잎과 건물로 인해 어떻게 될지 모른답니다. ㅎㅎ

멀미하시는분은 타지 않는게 좋답니다.

참고로 마하차이는 이 기차 말구 롯뚜가 있으니 버스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쉬는역이 대략 12개 정도됩니다.


이렇게 정차하는역에서 맞은편 기차가 오면 쉬면서 대기를 하네요.

이렇게 한시간을 달렸서 도착한곳 마하차이.


마하차이역 내 풍경입니다.

기차길이고 뭐고 그냥 장사하는분이 많습니다.

암파와 위험한 기차시장도 이와 같은 분위기죠.

역을 나와 그냥 발길이 이끄는대로 걷습니다.


해산물 천국입니다. 비릿함이 정말 장난아니네요.(이날 야돔을 달고 살았네요.)

바다냄새도 많이나는곳 마하차이역.


딱새우도 보입니다. 25밧이라니...ㅎㅎ 좋네요.


그냥 걷습니다. 어차피 지리도 모르고 가다보면 뭔가가 나오겠지.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온톤 해산물 건어물이네요.


생선을 말리는 모습도 보이고.....


팔뚝보다 더큰고기가 50밧이라니... 여기 뭐지... 해산물이 싸도 너무 쌉니다.


심지어 오징어,한치,갑오징어도 많네요.


시장을 나와 무슨 광장같은곳이 나오네요.


왼쪽을 보니 왠지 선착장같은 분위기의 건물이 보입니다.


역시나 선착장맞네요. 건너편까지 가는배가 왕래합니다. 요금은 3밧.

이건물 뒤에 현지민들이 자주가는 해산물 식당이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이배가 건녀편으로 이동시켜줄 배입니다. 열심히 GPS지도를 살피는중인 몽생양.


배안에는 사람뿐 아니라 오토바이도 있습니다. 


바다와 짜오프라양강이 만나는 이곳. 마하차이.

바다냄새 제대로 나네요. 커다란 배도 보이고.....


이렇게 윈드서핑을 즐기시는분도 계시네요.


맞은편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통로쪽으로 걸어가봅니다.

이곳 지명은 모릅니다. 그냥 바람부는대로 발길닫는대로 왔으니까요 ^^


작은규모인것 같은데 섬은 아니었네요.(지도로 확인)

그저 걷습니다. 이곳은 어떤곳일까.....


오홋..신기한게 보이네요. 대다이인데 포켓대다이네요. 더우기 공도 대다이용 공입니다.

기웃기웃 거렸더니 앉아서 구경하라고 의자도 권유합니다.

그러더니 어떤분이 주인장분한테 뭐라고 하더니만 물을 두병주시네요.컵쿤막막.


한참을 어떻게 하는 방식인지 구경하노라니 다른분이 hongdong을 보여주시네요.

첩 hongdong(홍동 좋아해요). 실수였습니다.

그분이 계속 hongdong을 권유합니다. 첫잔은 가볍게 원샷. 연거푸 3잔 마셨네요 ^^

그러면서 물도 같이 마시라구....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ㅋㅋ 강남스타일~~!(태국어로 이야기)


한시간을 구경했나봅니다. 돈내기 당구입니다.ㅋㅋ 그런데 룰이 애매하네요.

저도 하고 싶었는데 hongdong먹은 취기가 올라오네요 ^^


그곳을 나와 조금더 걷다보니 시계탑이 나옵니다.

곧 어두워질것 같아 다른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시계탑 바로옆으로 자그마한 시장이 있네요.

이곳에는 건어물을 정말 많이 팝니다. 그리고 가격도 상상이상으로 저렴하네요.


건어물을 팔고있는 상가.


돌아오는길에 배가 고파서 사먹은 어묵튀김.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마하타니역가는 배를 탑니다.(배는 자주있답니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돌아오는듯한 배.


이곳이 마하차이역 근처 선착장 모습입니다.

마하차이역 선착장에서 내려 역방면으로 가던중 .....


코끼리를 만났네요. 코끼리 먹이를 사서 코끼리에게 주는것 같네요.

나중에 yim한테 이사진을 보여주었더니.

이게 불법이라고 합니다. 경찰한테 잡혀간다구. ^^


마하차이역 앞 시장 모습입니다.


이곳이 마하차이역 입니다.

마지막 기차가 8시라고 적혀있네요.(한시간 한대씩운행 단, 출퇴근시간대에는 30분간격)


마하차이역내 상점들입니다.


기찻길이고 뭐고 없네요. 그냥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터전일뿐.


마하차이역 바로앞 모습입니다. 왼쪽편 기찻길 터널같은곳엔 육류를 많이파는데

냄새가 정말  ^^ . 코가 헐정도로 이날 야돔을 많이 사용하였네요. ㅎㅎ


돌아오는 길에 역무원이 표를 끊는모습.


돌아올땐 옹위안야이역에 내리지 않고 바로전 딸랏 플루역에 내립니다.

왜냐구요.. ㅋㅋ

GPS지도를 보니 68번 노선다니는 길과 가깝더라구요.

내려서 20분정도 걸어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기억이 68번 버스를 탄게 몇달전이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마침 현지분이 있어서 생존태국어로 카오산가는 버스를 묻습니다.

바로가는버스는 없구 삔까오쪽 가서 갈아타야 한다구 하는듯합니다.

그러면서 메모지를 꺼내면서 버스번호를 적어주십니다.(혼났네요. 정말 태국어만 하십니다. ^^)

똥빠이.사판,꽈.롯.마이미..등등....제귀에는 아는 단어만 들립니다.

그래도 미심쩍네요. 제감을 믿기로했습니다.

마침 68번 버스가 오네요. 

강생군  "빠이 카오산" 간다구하네요.

역시나 버스노선을 완벽히 아는 사람은 없네요. 태국인이라도 안타본 버스는 잘모르는것 같네요.

휴우... 하루가 엄청 깁니다.


정리하자면.

옹위안야이역은 팔람쌈가는길 탁신왕 기념비 근처에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시려면 구글맵에서 출발지-> 목적지 선택하시면 노선이 잘나옵니다.)

옹위안야이역 -> 마하차이역(10밧) : 1시간 간격운행. 걸리는시간 1시간.

마하차이선착장 -> 맞은편 선착장(3밧)

마하차이역 -> 옹위안야이역(10밧) 막차는 저녁8시.

돌아올버스 딸랏플루역하차

조금걸어서 68번승차(13밧) - 하얀색바탕에 파란색줄무늬.


56부는 다음편에....